보청기 볼륨조절 방식의 이해

조용한 환경에서는 보청기의 작은 이득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의 말소리를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지만 소음이 존재할 때에는 보청기의 볼륨을 높여야만 말소리를 지각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오티콘사의 피팅소프트웨어 지니(Genie)를 통한 소리조절 화면

이와 같이 청취환경에 따라서 소리의 크기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볼륨을 조정하는 방법으로는 난청인이 직접 조절하는 수동조절방식과 보청기에 들어있는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으로 조절되는 방식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청취환경에 따라서 볼륨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가운데 난청인이 직접 조정할 수도 있는 혼합조절방식도 있다.

 

수동조절방식은 난청인에게 신체적 장애가 없을 경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청취 환경이 바뀔때마다 볼륨을 매번 조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요즘에는 자동조절방식의 볼륨을 사용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자동으로 조절되는 볼륨이 모든 청취환경에 대해 항상 적절한 크기의 소리를 출력하는 것은 아니다.

 

동일한 청취환경이라고 하여도 여러 조건들에 의하여 적절한 소리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청기의 볼륨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것을 기본방식으로 하는 가운데, 난청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소리의 크기를 직접 조정할 수 있도록 볼륨을 플레이트에 별도로 설치하는 혼합조절방식도 좋은 방법이 된다.

 

수동으로 조절하는 경우에는 귓속형 보청기는 플레이트에 회전다이얼 형태로 설치하거나 초소형고막형 보청기는 볼륨조절기를 설치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오픈형 또는 귀걸이형 보청기는 대부분 버튼형태로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그 밖에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앱을 통해서 볼륨을 조절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보청기의 볼륨을 무조건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다시말해, 난청인에게 특별한 신체적인 장애가 없다고 하여도 볼륨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 보다 난청인이 수동으로 직접 조절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경우도 있다. 다만 볼륨을 수동으로 조정할 때에 난청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실수를 범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보청기를 외이도에 삽입(또는 제거)하는 과정에서 볼륨을 잘못 건드려 평소에 비해 소리의 크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소리의 크기가 임의로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자적으로 볼륨을 고정시키는 스위치를 별도로 부착할 수도 있다. 다음의 경우에는 볼륨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것보다 수동방식으로 조정할 것을 권장한다

 

• 보청기의 이득이 광대역역동범위압축방식(WDRC)에 의해 자동으로 조정될 때에 보청기의 착용효과가 낮은 청취환경이 많은 경우
• 심리적으로 보청기의 볼륨을 스스로 조정하기를 강하게 선호하는 경우
• 수동조절방식의 볼륨을 사용해 본 경험이 많은 경우
• 보청기의 이득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서 메모리에 기억 시킨 후, 난청인이 원하는 크기의 볼륨을 버튼방식으로 선택하게 만든 경우도 있다. 그러면 난청인에게 적절한 이득을 볼륨을 돌려서 찾는 것보다 볼륨의 선택이 좀 더 수월해질 수도 있다.

무선으로 볼륨조절이 가능한 리모컨외 무선액세서리

많은 난청인이 자동조절방식의 볼륨을 대체로 선호하지만, 난청인의 선호가 아닌 수동으로 볼륨을 조절하는 것보다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한 경우도 있다.

 

• 난청인의 신체적인 장애로 인해 수동으로 볼륨을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
• 자동조절기능을 전에 사용한 경험이 있고 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경우
• 보청기의 크기가 작아서 별도의 볼륨을 실질적으로 장착하기가 어려운 경우
• 난청인이 보청기의 기능을 무선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는 리모컨이나 앱을 사용하는 경우

 

이편한보청기 일산청각센터 031-994-2544 히어링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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