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당뇨병의 주요증상, 진단과 치료 - 합병증, 혈당관리

본 내용은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 2023.03 : Vol.293>에 수록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당뇨병 바로 알기, 키워드로 알아보는 당뇨병

 

과거 고령자의 질환으로 치부되던 당뇨병이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양은 감소하고 말초 조직의 인슐린 저항성은 증가하여 혈액 중의 포도당, 즉 혈당 농도가 정상인보다 높아지는 만성 질환이다. 당뇨병으로 진단받으면 삶의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당뇨병은 합병증이라는 키워드와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범주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다음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김지원 교수가 당뇨병에 대한 사실과 오해를 짚어주었다.

 


Q1 : 최근 젊은 층에서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당뇨병은 여전히 중년 또는 노년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당뇨병의 생애주기별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한 결과 2021년 당뇨병 환자 중·노년층(40세 이상)이 95.3%(340만 명)를 차지했습니다. 중년기 및 노년기에는 유전,생활 습관 및 노화 등 다양한 인자들로 인해 당뇨병 발병 위험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고령이 될수록 당뇨병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는 노화에 따른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와 췌장의 췌도 기능 손상의 복합적인 영향에 따른 것입니다. 노화에 따른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는 주로 비만, 근감소증, 신체 활동 부족과 관련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노화는 췌도기능 및 췌장 B-세포 증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와 말초 조직의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 감소 및 췌장 B-세포 기능의 손상에 의한 인슐린 분비 감소가 고혈당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Q2 : 단 음식을 많이 먹는 것과 당뇨병은 관련이 있나요? (쟈료 발췌 내용)

A2 : 당뇨병의 핵심은 단것을 많이 먹는지 여부가 아니라 췌장 기능에 이상이 있느냐입니다. 보통 단것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이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단 음식과 당뇨병 발생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인과관계가 확실치 않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학설입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단것을 많이 먹는 경우 탄수화물 대사에 이상이 생겨 당뇨병이 생길 수도 있다는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단 음식, 즉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체중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당뇨병의  핵심 장기인 췌장 기능이 떨어져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됐습니다. 또 단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셔서 혈당이 높게 상승하면 고혈당에 의한 독성 작용으로 췌장 기능이 떨어져 당뇨병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에서 설탕이나 당분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다고 직접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단 음식을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로 하루 설탕 권장량은 50g 미만이고,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당류 섭취량은 61.4g입니다. 설탕은 비만을 일으키고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되므로 건강을 위해 설탕 섭취량을 줄일 필요는 있습니다.

Q3 : 당뇨병을 진단하는 검사는 무엇인가요?

A3 : 당뇨병은 혈당검사, 75g 경구포도당내성검사, 당화혈색소 촉진을 통해 진단합니다. 혈당검사는 요당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거나 당뇨병의 자각증상 등으로 당뇨병이 의심되는 경우에 받습니다. 당뇨병의 진단에 있어 혈당치의 기준은 공복 혈당치 126mg/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내성검사 2시간 혈당치 200mg/dL 이상,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음, 다뇨,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이 있으면서 무작위 혈당치 200mg/dL 이상일 때입니다. 75g 경구포도당내성검사는 아침 공복 시 혈액을 채취하고 포도당을 75g 경구 투여한 후 2시간의 혈당을 측정합니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간의 혈당 평균을 알아보는 검사로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Q4 : 당뇨병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A4 : 당뇨병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 당뇨병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는 것입니다. 어떤 원인으로 당뇨병에 걸리게 됐는지, 어떤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는지, 어떤 생활 습관으로 혈당 조절에 실패하는지 등을 파악하게 된다면 당뇨병은 더 이상 어려운 병이 아닙니다. 이 중에서도 혈당 수치를 체크하고 조절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당뇨병 발병 후에는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은 식사요법,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가 이뤄집니다. 약물 치료는 경구약제, 비인슐린 주사제(GLP-1 수용체작용제), 인슐린 요업이 있습니다. 이때 환자의 특성,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하여 선택합니다.

Q5 : 당뇨병 관리에 소홀하거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A5 : 당뇨병은 대혈관 및 미세혈관의 만성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대혈관 합병증으로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 말초혈관 질환(당뇨발) 등이 있으며, 미세혈관 합병증으로는 당뇨망막병증이 성인의 실명 원인 중 1위이며, 당뇨병이 우리나라 말기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임을 고려하였을 때 당뇨병의 합병증은 비교적 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은 급성합병증인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이런 만성 급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치료하는 이유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함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Q6 : 당뇨병은 완치할 수 없는 불치병인가요?  (쟈료 발췌 내용)

A6 : 당뇨병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현재까지 완치에 이르는 치료법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당뇨병 초기에는 환자 스스로의 노력과 적절한 약물 치료로 당뇨병으로부터 지유로워지거나 약물을 복용하면서 보통의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불치병이라는 인식에 사로잡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오히려 평생 불청객 당뇨병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환자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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