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봄철에 급증하는 알레르기 비염, 슬기롭게 다스리기

본 내용은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 2023.04 : Vol.294>에 수록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질환, 증상과 극복하기

 

알레르기 비염은 한 번 생기면 쉽게 낫지 않는 만성 질환이다. 평소 어떤 물질에 과민반을을 일으키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정확히 파악한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질환은 단독으로 나타나지만, 때로는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꽂가루 날리는 봄철에 급증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교수와의 문답을 통해 그 사실과 오해에 대해 풀어보기로 하자.

 


Q1 : 환절기에 알레르기 비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 집먼지진드기나 동물의 털과 같이 1년 내내 노출되는 항원과는 다르게 꽃가루는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실외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 물질은 꽃가루입니다. 일반적으로 나무 꽃가루는 이른 봄, 잔디 꽃가루는 늦은 봄과 여름, 잡초 꽃자루는 여름부터 가을에 공기 중에 많이 확산되므로 봄과 초여름에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Q2 : 알레르기 비염 증상과 코감기 증상은 어떻게 다른가요?

A2 :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코감기 증상과 비슷하여 두 질환을 혼동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이 주요 증상입니다. 감기는 열을 동반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열이 나지 않습니다. 또는 감기는 보통 일주일 내 증상이 사라지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 물질이 사라질 때까지 증상이 계속됩니다.

 

 

Q3 :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왜 그런가요?

A3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질병코드 J30·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 비염)은 2021년 국내 환자 수가 491만 1,876명에 달할 정도로 환자가 많은 다빈도 질병입니다. 또한 지난 8년간(2010~2017) 환자 수는 566만 6.825명에서 683만 8,323명으로 약 20% 증가했습니다. 산업화에 따른 대기 오염의 심화, 실내 위주 생활방식의 보편화 등이 질환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Q4 : 알레르기 비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와 성별이 따로 있나요?

A4 : 알레르기 비염은 소아의 약 10%, 청소년의 10~15%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환자의 75% 정도에서 25세 이전에 시작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알레르기 비염(J30)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비는 2018년 기준 376만여 명으로 여성이 더 많았고, 10대 이상 환자가 뚜렷하게 많아 2018년 기준 266만여 명으로 3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알레르기 소인이 있는 아이들은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순차적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사례가 많은데, 이를 '알레르기 행진'이라 부릅니다.

 

Q5 : 알레르기 비염과 유전은 관계가 있나요?

A5 : 모든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이 유전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유전 요인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창의 '주간 건강과 질병'에 실린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유형 및 특성분석-성인과 소아의 비교'에 따르면 2019~2021년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병원을 찾은 알레르기 비염 환잔 385명(성인 222명, 소아 163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아 환자의 62.8%에서 아버지에게 알레르기 비염 이력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에게서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는 47.8%로 나타났습니다. 성인의 14.9%와 13.0%에게만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의 알레르기 비염 병력이 있었습니다.

 

Q6 :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검사를 받나요?

A6 : 알레르기 비염은 무엇보다 문진이 중요합니다. 그 후 내시경으로 코 내부를 확인해 점막과 구조적 이상을 확인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이 다양하므로 해당 원인을 찾아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액검사, 비부반응검사, 항원유발검사 등을 시행하여 원인 항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집을 청소할 때 비염 증상이 나타나면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과 함께 할 때 증상이 나타나면 동물 털에 의한 알레그기 반응이라고 짐작할 수는 있지만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아 해당 검사를 받기를 추천합니다.

 

 

Q7 : 비염, 결막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은 보통 함께 나타나나요?

A7 : 알레르기 결막염은 단독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알레르기 비염과 함께 나타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주로 10대에서 40대 사이에 발생하는데,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약 16~4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동반된 경우도 많습니다. 알레르기 피부염 역시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동반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Q8 : 병원에서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A8 : 알레르기 비염은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완치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예방하고, 악화할 때는 빠르게 대체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원인 항원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거나 줄이는 환경요법입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법에는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 환경요법은 각종 검사를 통해 찾아낸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 항원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꽂가루 등 피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원인 항원과 최대한 접촉하지 않아야 합니다. 약물요법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시합니다. 

주료 사용하는 억제는 항이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입니다. 면역요법은  원인 항원을 환자에게 투여하여 환자의 면역반응을 높여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면역요법이 모든 알레르기 질환에서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환경요법, 약물요법 등으로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을 때에만 실시합니다.

 

 

Q9 :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또 다른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나요?

A9 : 알레르기 비염이 일단 발병하면 약 20%는 그 증상이 사춘기나 성인이 되면서 자연 소실하지만 대부분 평생 지속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만성 비염과 비슷한 변화를 보이게 되고, 중이염, 수면 장애, 천식, 비용종, 부비동염, 후각 소실, 만성 기침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는 만성적 코 막힘이 존재하고 입으로 자주 호흡하므로 치아 부정교합이 발생하여 얼굴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인에게서는 의욕 상실, 생산성 저하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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