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로 주의해야 할 혈액검사 관련 대표 질병

국민건강검진 혈액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질병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물론 한 가지 질환만 진단하는 검사가 아니기에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많은 질병이 후보에 오릅니다.  그 중 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할 혈액검사 관련 대표질병을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통해 알아봅니다.

4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빈혈

빈혈이란 혈액 내 적혈구 또는 혈색소가 감소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가장 흔한 철분 결핍성 빈혈의 원인으로 생리과다, 위장이나 대장 출혈, 채식 위주의 식습관 등이 있다. 유독 40대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폐경기 전이라 대부분 생리를 하고 있으며, 20~30대에 비해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고, 출산 후 발생한 빈혈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누적된 결과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 주요증상 : 어지럼증, 운동 시 호흡곤란, 전신 무력감, 피로 등(만성적으로 빈혈이 서서히 생긴 경우 어지럼증이 없을 수 있음)

 

40대 부터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당뇨병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0~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 5년 만에 24.6% 증가했습니다.

당뇨병은 세포가 노화하기 시작하고, 운동 부족과 흡연, 스트레스 등 좋지 않은 생활 습관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40대부터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합니다. 2015년 기준으로 남성은 50대, 여성은 60대에서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 주요증상 : 다음, 다식, 다뇨

 

음주를 즐기는 50대 이후 남성은 조심, 알코올성 간질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질환의 진료 인원 중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4.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2015년도 기준) 50대가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31.4%), 40대(22.3%), 30대(10.2%) 순이 었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과다한 음주로 발생하며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구분합니다. 10년 넘게 이어오던 음주로 인해 50대 이후 알코올성 간질환이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금주 등 적절하게 조절해야 하는 상태인데도 음주를 지속해 60대 이후에도 여전히 환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 주요증상 : 초기 단계는 대개 증상이 없고 이따금 오심, 황달, 복통 등 일으킬 수 있음

 

60대 이상이라면 주의해야 할 만성 콩팥병

만성콩팥병이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콩팥이 손상되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각종 질환을 말합니다. 만성콩팥병이 악화되면 말기신부전으로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 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기 전에 뇌졸중이나 관상동맥질환이 먼저 나타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주요증상 : 초기에는 증상이 없음.(병이 진행되면서) 거품뇨(단백뇨), 혈뇨, 소변을 자주 봄, 옆구리 통증, 부종 등

 

60대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지혈증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근 5년간(2012~2016년) 연도별 진료 현황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지혈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연평균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기준 고지혈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를 연령대별 인구수를 고려해 '인구 10만 명당' 진료 인원을 분석했습니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였고, 70대가 60대 뒤를 이어 중-장년층이 인구대비 고지혈증 환자 수가 많았습니다. 또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는데, 특히 60대는 10만 명당 여성 진료 인원이 남성의 약 두배 였습니다.

고지혈증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당뇨나 갑상샘기능저하 등 신장질환에서 에너지대사에 문제가 발생해 나타나기 쉽습니다.

 

※ 주요증상 : 경미한 동맥경화일 때 증세가 전혀 없고, 증세를 느낄 경우 이미 합병증이 진행된 시기. 혈관 부위별로 문제가 발생해 여러 합병증을 초래.

 

<자료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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