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척추질환, 치료와 관리 어떻게 할까? - 목디스크, 요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거북복증후군, 척추압박골절, 척추측만증 외

본 내용은 국민건강보호 <건강보험 2023.06 : Vol.296>에 수록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척추가 올곧아야 일상이 바르다

 

과거의 척추질환의 원인은 대부분 노화였지만 요즘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스마트폰 사용, 나쁜 자세, 운동 부족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척추질환이 발병한다. 척추질환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고, 척추질환의 증상도 다양하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 질환을 파악하고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척추질환과 연관될 수 있는 가벼운 증상이나 통증이 나타날 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뒤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결국 척추질환은 누구에게나 발병한다는 말이다. 

 

다음에서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신재원 교수로 부터 척추질환 치료법에 대해 대표적인 질문과 답변을 들어보았다.

 

 

Q1 : 척추 건강이 나빠지면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질 정도로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척추 건강은 왜 이렇게 중요한가요?

A1 : 척추는 우리 몸의 주 신경센터 중 하나입니다. 척추의 각 부위는 모든 장기와 연결됩니다. 척추는 머리에서 골반까지 우리 몸을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둥이며, 척추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성인 기준 경추(목뼈) 7개, 흉추(등뼈) 12개, 요추(허리뼈) 5개, 천추(엉치뼈), 미추(꼬리뼈)와 각각의 척추뼈를 연결해주는 디스크(추간판)가 있고, 척추뼈 내부에는 '척수'라고 하는 신경다발이 있는데, 이 척수신경이 뇌부터 우리 온 몸 전체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여러 개의 척추뼈와 사이의 관절(디스크)로 이루어져 자유로운 운동이 가능하고 몸에 가해지는 충격이 흡수되기도 하지요. 결국 척추가 바로 서야 일상이 순탄하게 흘러간다는 이야기입니다.

 

 

Q2 : 척추질환 중에서 가장 혼동하기 쉬운 질환이 요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하던데요. 두 질환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나요?

A2 : 요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굽혀봄으로써 구분 해 볼 수 있습니다. 허리를 굽힐 때 편해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고,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요추간판탈출증일 확률이 높습니다. 또 척추관협착증은 요추간판탈출증과 반대로 다리를 70˚이상 올렸을 때 통증이 없으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Q3 : 척추질환만큼 치료법이 엇갈리는 질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시술, 수술, 비수술 등 치료법을 두고 저마다 의견이 분분한데요. 치료법과 관련해 조언 할 말씀 부탁드립니다.

A3 : 크게 비수술 치료와 수술 치료가 있습니다. 비수술 치료는 약물요법, 물리치료, 견인치료, 신경차단술 등이며 이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보통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를 권합니다. 목디스크를 예로 들어 가벼운 목 통증이라면 약물치료를 1주 또는 2주 받는데, 이때 통증이 나아지지 않거나 증상이 지속되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비수술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목 통증, 팔 저림으로 잠을 못 이룬다면, 또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통증이 극심하면 신경성형술(PEN)을 고려합니다. 신경성형술은 미세한 실과 같이 생긴 부드러운 카테터(catheter, 유도관)를 병변이 있는 곳에 직접 접근시켜 염증을 가라앉히고 손상 조직을 안전시키면서 예민해진 신경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전신 마취나 절개를 하지 않아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고, 치료에 따른 합병증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런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 치료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Q4 : 척추질환의 수술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4 : 수술 치료에는 크게 내시경 수술법과 미세 현미경 수술법이 있습니다. 내시경 수술법은 6mm 정도의 내시경 관을 삽입하여 돌출한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절개하지 않고 정상 조직을 보존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중년 이후에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미세 현미경 수술을 시행하는 게 가장 일반적입니다. 미세 현미경 수술은 등 쪽에 미세한 절개를 한 후 현미경 시야에서 원인을 제거하는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입니다.

 

 

Q5 : 척추 수술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5 : 척추 수술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증상과 통증만으로 지례 겁을 먹고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면 나중에는 더 힘든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재활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고 검사하여 척추질환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치료받는다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척추 치료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치료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환자의 확고한 의지가 있으면 못 고칠 척추질환은 없습니다.

 

 

Q6 : 척추질환은 치료만큼 치료 후 관리도 중요하다는데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A6 : 척추질환을 치료한 후에도 척추는 계속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다시 통증이 생기며 아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시술, 수술등으로 치료한 뒤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척추질환 수술을 한 뒤에는 척추 주위 근육이 약해져 있습니다. 척추 수술 후 해당 부위의 상태가 안정될 때까지 무리한 운동이나 동작을 제한해야 합니다.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척추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Q7 : 척추 강화 운동은 무엇이며, 운동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7 : 척추 강화 운동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고, 이후에 운동 종류를 바꾸거나 차츰 운동량을 늘리는 게 바람직합니다. 점프, 달리기, 허리 비틀기 등 동작은 허리에 무리를 주기 쉽습니다. 축구, 농구, 테니스 등 구기 운동은 운동 중 허리에 충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데, 스트레스 시에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척추 강화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동작만 꾸준히 실천해도 척추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 꾸준히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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