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이명과 효과적인 청각 재활치료 방법 - 일산 이편한보청기

이명(tinnitus)은 외부에서 전달되는 소리 자극과 무관하게 귓속 혹은 머리 내부에서 인지되는 청각적 자극으로 설명할 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10~15% 정도가 이명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국내의 경우 2008년도에 이명을 호소하는 성인은 약 10.5%로 나타났으나, 2011년도에는 성인의 약 21.4%가 이명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이명의 발생률이 3년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명의 구분

이명은 여러 가지 원인 혹은 질병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이며, 이명으로 인한 고통은 이명의 크기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어 대상자가 느끼는 불편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명은 체성 소리에 의해 나타나는 객관적 이명과 감각신경성 소리에 의해 나타나는 주관적 이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객관적 이명은 혈관장애, 근육의 경련, 이관운동성장애 등의 이유로 혈류의 증가 또는 혈관의 협착에 의해 발생한 소리를 이명으로 인지하여 나타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박동성 이명이 이에 해당한다. 객관적 이명의 경우 약물치료 혹은 이과적 치료 방법을 통해 원인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가 가능하지만, 주관적 이명의 경우 이명의 발생 기전을 확인하기 어려워 원인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는 어려움이 따른다.

 

주관적 이명의 원인과 영향

주관적 이명은 청력 저하, 소음 노출, 노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지만 정확한 기전은 파악하기 어려우며, 만성으로 진행된 주관적 이명의 경우 말초기관의 손상뿐만 아니라 청각 피질의 부적절한 재구성이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된다. 주관적 이명은 이명의 크기와 상관없이 이명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보다 이명으로 인한 수면장애와 같은 이차적인 피해가 이명의 고통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다.

 

주관적 이명을 경험하는 대상자들은 이명으로 인해 수면, 의사소통, 감정, 집중력 등과 같은 주관적인 부분에 대한 어려움 및 고통을 호소할 수 있으며, 감정적인 요소에 의해 사회적 고립감, 우울감, 혹은 자살 충동까지 이어질 수 있다.

 

주관적 이명의 재활과 치료

주관적 이명을 중재하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재활 방법은 주로 상담 및 소리치료가 있다. 소리치료는 대상자의 귓속 혹은 머리 내부에서 인지되는 청각적 자극을 외부 소리 자극을 통해 이명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며, 많은 선행연구를 통해 효과를 보고 있다. 소리치료는 임상적으로 1976년 이후 이명을 완전히 차폐하여 이명을 들을 수 없게 하기 위해 시행되었으며, 이후 효과적인 중재를 위해 이명의 신경생리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습관화 작용을 위한 소리치료를 시행해 왔다.  완전 차폐(total masking)의 경우 단기간에 이명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이명재훈련치료의 습관화작용을 통한 소리치료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된다. 또한 이명재훈련치료는 청력 손실을 가진 대상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되었다.

 

이명의 경우 대상자별로 외부 소리 자극에 의한 이명의 청각적 특성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대상자의 부정적인 감정 요소가 이명재훈련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효과적인 이명의 중재를 위해서는 개인별로 이명에 대한 청각적 특성을 잘 파악하고, 소리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소리치료 방식과 효과

일반적으로 소리치료는 병원이나센터가 아닌 가정에서 대상자 스스로 시행한다. 청력 손실을 앓고 있는 대상자의 경우 보청기를 통해 소리치료를 시행할 수 있지만, 주관적으로 청력 손실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거나 보청기 착용을 원치 않는 경우 가능한 주변 환경음을 최대한 들을 수 있게 하도록 개방된 형태의 소리 발생기를 통한 소리치료를 권고한다.

 

[그림] 사운드테라피 프로그램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포함하여 다양한 휴대용 음향기기(예: CD player, MP3 player)를 통한 소리치료 사례들이 종종 보고되었다. 또한, 다양한 음향기기로 이어폰 혹은 헤드폰을 통한 소리치료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명 재활을 위한다양한 의료기기와 동등한 재활 효과를 보고하였다.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음향기기들의 대중화로 인해 음향기기는 많은 연령층이 사용하고 있으며, 휴대용 음향기기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음향 출력 변환기들이 사용되고 있다. 소리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재활기기는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향기기 및 변환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음향 출력 변환기마다 주파수별 강도, 외부 소리에 대한 영향 등 다양한 특성이 나타난다.

 

[그림] 이명관리용 앱 - Resound relif

이명 재활을 위해 일상생활 중 소리치료를 시행할 경우 의사소통을 어렵게 할 수 있으며, 특히 청력 손실이 있는 대상자의 경우 폐쇄형 소리 발생기는 외이도를 차단하여 주변의 청각적 자극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음향 출력 변환기는 주로 귓속에 삽입하여 기도 전도 방식으로 소리를 재생하는 형태의 변환기가 사용되며, 기 도 전도 방식의 변환기는 대표 적으로 귓속형 이어폰이 있다.

 

귓속형 이어폰의 경우 귓속에 착용하여 환경음을 일부 차단하고 듣고자 하는 음원에 집중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귓속에 착용하기 때문에 외이도 폐쇄에 의한 주변 환경음 탐지에 취약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고자 귓속에 착용하지 않고 귀 근처 골부에 착용하여 골도 전도 방식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변환기가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다. 골도 전도 변환기의 경우 주로 개방형 이어폰이 대표적으로 사용되며, 외이도를 막지 않아 청취 하고자 하는 음원과 더불어 주변 환경음의 청취에도 용이하다 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도 전도 방식과 달리 골도 전도 방식의 특성상고주파수의 에너지가 적절하게 전달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림] Signia tinnitus therapy fitting program

고주파수 이명을 가진 대상자의 경우 외부 소리 자극으로 이명에 간섭을 일으키기 위해 고주파수 영역까지 충분히 출력될 수 있는 기기의 선택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Kim et al.(2014)은 이명주파수 부근의 협대역 잡음 (narrow   - band noise) 그룹과 광대역 잡음(broad-band noise) 그룹으로 나누어 9주 동안의 소리치료 효과를 이명장애지수(tinnitus handicap index)  설문지를 통해 비교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재활 전후 이명장애지수 점수의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으나, 광대역 잡음 그룹의 감소가 더욱 크게 나타나 광대역 잡음을 사용한 소리치료가 더욱 효과적이라 보고하였다. 

 

일반적으로 음향 출력 변환기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디자인 혹은 착용감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변환기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효과적으로 장기간의 이명 재활을 위해서 사용되는 재활기기의 선택은 중요한 요소이다. 일반적으로 기도 전도 방식의 이어폰(100~ 16,000 Hz)이 골도 전도 이어폰(100~8,000 Hz)보다 넓은 주파수 대역을 출력하기 용이하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 골도 전도방식의 이어폰을 사용한 소리치료의 효과가 보고되었으며 다양한 휴대용 음향기기 및 변환기를 이용한 소리치료의 효과가 보고되었다.

 

장기간의 재활이 요구되는 소리치료 특성상 대상자가 사용하는 재활기기는 중요한 요소이며,  휴대용 음향기기의 경우 대상자마다 선호하는 변환기가 다양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변환기의 형태 중 기도 전도 방식과 골도 전도 방식의 변환기는 단순히 소리의 전달 방식뿐만 아니라 외이도 폐쇄 유무, 주파수별 소리의 전도성 등 다양한 변환기의 특징들이 나타나고 있으나, 이러한 특징들을 비교하여 변환기 간의 소리치료 효과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결과가 부재한 것이 현실이다.

 

 

이편한보청기 청각센터 031-994-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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