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분야에 활용되는 맞춤형 빅데이터 정보로 살펴본 연령별 주의 질환 (1)

빅데이터 시대가 도입되면서, 이를 활용한 맞춤형 데이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분석하는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산업 전반에 빅데이터 활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성과 활용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활용 방안 중 하나인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활용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환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국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는 규모와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평가의 중심에는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실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건강보험 및 노인 장기요양업무 과정에서 생산한 5,000만 국민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앞으로 계속해서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앞으로 인공지능(AI)등 신기술을 활용, 접목하여 추후 데이터 수요폭증에 대비하는 준비도 아울러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서는 '건강보험' 월간지에 게재된 내용을 정리하여 2회에 걸쳐 "빅데이터에서 찾은 연령별 주의 질환"에 대해 삺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대 이하 환자가 가장 많은 알레르기비염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에 발생한 알레르기비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대 이하 환자가 뚜렷하게 많아 2018년 기준 266만여 명으로 3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비염의 경우 항원에 대한 감작(感作)이 소아기에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한다.

 

어릴 때부터 알레르기 질환(아토피성피부염, 알레르기비염, 기관지천식)은 순차적으로 발병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약해진다. 또한 성인보다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 불완전한 부비동의 발달과 부비동염 등의 원인 인자로 증상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에 10대 이하에서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주요증상

맑은 콧물, 발작적 재채기, 양쪽 코막힘, 눈과 코 주위의 가려움증 중 두 가지 이상이 하루 1시간 이상 나타나면 질환 의심

 

예방법
원인 항원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거나 줄여야 한다. 금연하고 간접흡연은 피하며, 미세먼지·황사·꽃가루 등이 심한 날엔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외출 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한다.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도록 실내를 청결히 하는 게 좋다.

 

20~40대 이하 환자 증가율이 높은 이석증

 

이석증은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있는 미세한 돌인 이석이 떨어져 나와 몸을 움직일 때마다 반고리관을 자극함으로써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2014~2018년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연도별 진료 인원은 2014년 30만 명에서 2018년 37만 명으로 5년 동안 연평균 4.8% 증가했다. 5년간 연령대별·성별 10만 명당 진료 인원을 보면 20~40대의 연평균 증감률은 4~5%대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직업 및 여가 활동이 다른 연령대보다 많은 편이라 두부외상으로 인한 이석증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

 

주요 증상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짧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빙빙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


예방법
두부외상 후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머리의 물리적 충격을 주의해야 한다.

 

50대 이상 여성은 특히 이석증을 조심하세요

2018년 이석증 진료 인원을 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2.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50대의 10만 명당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전체 1321명 중 남성 807명에 비해 여성 1786명이었다. 여성 환자(특히 중·장년 여성)가 남성보다 많은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석증 환자에게 골다공증이 많다는 연구 결과를 볼 때 중·장년 여성이 폐경기 후 호르몬 변화와 골밀도 감소로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40대 남녀 모두 조심해햐 하는 공황장애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 공황장애 진료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40대(24.4%)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50대(20.7%), 30대(18.5%) 순으로 30~50대가 전체 환자(15만9000명)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공황장애는 죽음이 임박할 것 같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공황장애 발병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알코올 문제, 최근의 이혼이나 이별 같은 스트레스 사건 등이 있는데, 이러한 생활사의 기복이 가장 많은 연령대인 30~50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주요 증상

갑작스럽게 심한 공포나 불편함이 수분 내 최고조에 이른다. 신체적 증상(빈맥, 심장의 두근거림, 호흡곤란, 발한 등) 및 정신적 증상(극심한 불안, 죽을 것 같은 두려움, 정신을 잃을 것 같은 두려움 등)이 나타난다.


예방법
스트레스 관리, 금연, 금주 등 위험 요인 피하거나 줄이기

 

50대 여성 가장 많이 진료받은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넓게 퍼져 있는 단단한 섬유성 결합조직 구조물로 걸어 다닐 때 발을 올려주고,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2018년 연령대별 전체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50대 환자(26.1%)가 가장 많았고, 40대(21.3%), 60대(15.8%), 30대(15.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여성이 4만 5000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으며, 40대 3만1000명, 60대 2만5000명 순으로 진료받은 것으로 나 타났다.

 

40~60대의 진료 인원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남성은 40대 환자가 2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30~50대는 모두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40~ 60대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진 것이 족저근막염 질환 발생을 증가시킨 한 가지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요 증상
족저부 통증, 특히 발뒤꿈치 부위의 찢어지는 듯한 통증

 

예방법
장시간 서 있거나 운동할 때 수시로 족저부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하고, 체중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발바닥 부위에 쿠션이 있는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한다.

 


보건의료 분야에 활용되는 맞춤형 빅데이터 정보로 살펴본 연령별 주의 질환 (2)에서 계속됩니다.

 

이편한보청기 청각센터 031-994-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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