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국내 보청기 청각산업 보고서 - KoreaTrak 데이터 : 1부 (이편한보청기)

국내 청각산업 발전을 위한 국내의 보청기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통계 데이터(KoreaTrack)를 분석한 보고서를 이번 포스팅부터 4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합니다. 본 내용은 대한청각학회 웹진 20호(2022년)에 수록된 디만트코리아(주) 오티콘 박진균 대표의 글을 수록하였습니다.

 

청각산업 발전을 위한 국내 보청기 산업 시장보고서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우리나라는 현재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성 난청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에서 그 어느때보다 노인성 난청에 대한 깊은 관심과 그 예방 방법에 대한 논의가 여러러유관기관으로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인성 난청 인구 증가로 인한 사회적 고민과 이슈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며, 많은 선진국가들이 이와 비슷한 사례를 이미 경험하였거나 경험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문제를 보다 빨리 자각한 유럽의 경우 오래전부터 ERIMA(유럽 보청기 제조사 협의회)가 개설되어 자국민의 귀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전반적인 청각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유수의 의료기관, 판매처, 정부부처들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난청의 인식개선과 보청기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현재도 EuroTrak과 같은 각 나라별 보청기 산업 시장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KHIMA(한국 보청기 제조사 협의회) 또한 한국 청각산업 발전에 대한 비전 제시를 위해 EHIMA 와 함께 연구에 착수하였으며 국내 보청기 산업 시장 보고서 KoreaTrak 2021 12 13일 공식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본 연구에는 한국 보청기 산업을 대표하는 총 6개 보청기 제조사(오티콘, 시그니아, 와이덱스, 지앤리사운드, 포낙, 회르만보청기)가 참여하였습니다.

 

본 KoreaTrak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분석하기 전 몇 가지 객관적 사실에 대한 이해가 필요 합니다. 첫째, Korea Trak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Trak들은 온라인 베이스로 설문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설문은 피험자 스스로가 본인의 상태를 결정하여 답하는 Self-Stated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질문에 대한 조사 참여자 개개인별 자가 평가 및 유권 해석에 따라 통계화 된 수치로서 진단이나 객관적 평가에 의하여 통계 조사된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수치들과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둘째, KoreaTrak의 조사 방식과 표본집단의 투명성에 있습니다. 본 시장보고서의 투명성을 위해 모든 필드워크는 국내의 이해관계 개입없이 해외 HIMA 측에서 진행하었습니다.

 

조사는 총 두 단계로, [표 1]은 설문 대상자와 모집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단계에서는 우리나라 난청 유병률과 보청기 사용 유무 확인을 목표로 하는 선별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총 100,000명 이상의 피험자에게 설문 조사를 의뢰하여 15,785개의 정형표본을 추출하였으며, 정형표본의 데이터 편향을 막기 위해 인구통계자료를 기초로 데이터를 구성하였습니다. 보청기 만족도와 미사용 이유를 확인하기 위한 2단계 타겟 인터뷰에서는 보청기 사용자로부터 400개, 보청기 미사용자로부터 602개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KoreaTrak은 국내 보청기 산업의 전반적인 동향과 보청기 사용자 및 미사용자에 대한 자세한 분석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KoreaTrak과 관련하여 우리가 주요하게 눈여겨봐야 하는 내용들을 중점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1. 국내 보청기 산업의 동향

 

 ① 난청 유병률

[그림1] 은 KoreaTrak을 통해 확인된 난청 유병률입니다. 전체 난청 유병률은 5.9%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높은 유병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난청 유병률은 2015년 발표된 국내 연구조사에 따른 난청 유병률 12%와는 다소 차이가 나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oreaTrak은 전문가 도움 없이 온라인 자가 평가를 기반으로 진행된 내용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40dB 이상으로 난청이 진행되지 않는 이상 본인이 난청이 있다고 인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다분이 있습니다. 국내 연구의 경우,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일환으로 청력부스 안에서 진단용 청력검사기과 의료진들에 의하여 조사된 난청 유병률이기 때문에 자가 평가 기반의 결과보다 높게 나오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동일한 자가 평가 기준으로 진행한 다른 나라 난청 유병률 [그림 2]를 살펴보면 여전히 우리나라가 매우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난청을 다른 나라에 비하여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스티그마 경향이 많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보청기 시장 크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 난청 유병률은 65세 고령 인구 비율에 따라서도 크게 변할 수 있는데, 현재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에 둔 우리나라는 기타 유럽 나라들에 비하여 결코 만 65세 인구가 뒤쳐지지 않기에 이러한 입장에서 이 5.9%는 낮은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림 3]은 오티콘코리아 빅데이터센터에서 자체 조사한 각 나라별 보청기 시장 규모를 보여줍니다. 우리나라는 여러 나라들에 비하여 인구대비 보청기 시장이 적게는 2~3배에서 많게는 6~8배 정도 작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보청기 시장이 인구대비 알맞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진단에 의한 유병률 외에도 본인 스스로가 난청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자가 평가 유병률도 함께 높아져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 바로가기 : [보고서] 국내 보청기 청각산업 보고서 - KoreaTrak 데이터 : 2부에서 이어집니다.

 

 

이편한보청기 청각센터 문의,상담 (전화연결) 031-994-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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