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아난청, 청각정보] 소아보청기 맞춤과 관리 - 대한청각학회

 

선천성 난청은 1000명당 2~5.9명이 발생할 정도로 제일 흔한 선천성 질환 중에 하나이다. 정확한 진단과 조기 중재는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제는 국가적으로 모든 신생아는 청각 선별 검사를 통해서 선천성 난청에 대해서 조기 선별검사를 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다. 그리고 생후 6개월 때부터는 보청기를 비롯한 청각 재활, 이후 12개월 전후의 인공 와우까지의 치료가 현재 확립되어 있는 상태이다. 

 

다만 인공와우 대상자가 아닌 중등도 난청에서 보청기를 통한 청각 재활은 필수적이지만, 유소아에 있어서 보청기 적합은 성인과 달리 몇가지 어려움이 있으며, 정밀한 진단 및 적합이 필요로 하다. 신생아에서 보청기를 시작할 때 어려운 점으로는 정확한 청력 진단이 어려운 점이고, 의사 소통이 되지 않으며, 성인과 다른 외이도 구조, 동반된 선천성 질환 혹은 발달 장애, 그리고 사회 및 가족환경들로 꼽을 수 있다. 그래서 신생아 및 유소아에서 보청기 착용에 앞서 정확한 이학적 및 청각 검사가 필수적이다. 

 

외이, 외이도 및 고막 확인을 통해 정상 구조 여부를 확인하고, IA 및 OAE 검사를 통해 삼출성 중이염, ANSD 가능성 등을 확인해야 하고, ABR 및 ASSR을 통하여 청각 역치 및 주파수 별 역치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2~5세의 유아에서는 유소아청력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5세 이후에서는 성인과 같은 순음 및 어음 청력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청각 역치에 따라 청각재활이 달라질 수 있고, 또 난청의 유형에 따라 재활이 달라 질 수 있다. 감각신경성 난청에서 40 dB 이전의 경도 난청에서는 청각 행동에 따라 재활 여부가 결정되며, 70dB 이상의 고도 난청에서는 인공와우술 이전 즉시 생후 6개월부터는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중등도 난청의 보청기 착용 환아에서는 매년 청력 검사 및 언어발달 정도를 체크해야 하고, 이후 학령기 환아에서는 학교 환경 및 특수 교육이 보청기 환아에서 필요하다.

 

최근 많은 연구들은 경도 난청 및 일측성 난청에서도 보청기 착용을 통한 재활을 권고하고 있고, 귀걸이형 보청기 (BTE) 및 오픈형 보청기 (RIC)를 고려할 수 있다. BTE type의 경우 외이도의 폐쇄효과가 적어 1000Hz 이하의 증폭에서 제한이 있을 수 있으나, 성장에 따른 보청기 교체가 필요하지 않으며, 내구도가 좋고, 넓은 청력 역치를 커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RIC의 경우 BTE와 유사하나, 돔에 따라 폐쇄 효과를 줄 수 있고, 마찬가지로 외이도에 따른 몰드 등이 필요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 RIC의 경우 외이도 용적에 따른 증폭 효과를 계산해서 적합해야 하기 때문에 실이 측정이 필수적이고, 환아의 성장에 따라 조절이 필요하다.

 

초기 적합에서는 DSL로 적합공식으로 많이 이용하고, 2CC coupler를 통한 실이 측정이 필요하다. 또한 정기적인 청각 행동 특성을 설문지를 통해서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고, 소음 하 환경에서 청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체크가 필요로하다.


학령기 환아에서 학교 환경이 보청기 사용에 있어서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소음이 많은 경우 보청기 성능이 줄어들고, 교실 크기에 따른 음의 반향, 음원과의 거리 등이 영향을 미치기에 환아 부모 및 선생님의 교육과 협조가 필요로 하다.

 


유소아 난청에서 전음성 난청이 있는 경우 외이 및 외이도의 기형이 없는지 확인해야하며, 골전도 ABR 및 CT 검사를 통한 중이 및 내이 기형 확인 등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 외이의 심각한 기형은 보통 만명에서 이만명당 한 명꼴로 발생하며, 선천성 외이도 폐쇄도 비슷한 발생율을 나타낸다. 양측성 외이 기형이 있는 경우 즉시 band BAHA를 착용해야하고, 4~5세 이후 청력 검사를 실시하여 수술을 계획한다. 정상중이 및 내이 구조인 경우 외이도 성형술만 실시 할 수 있고, 중이의 기형이 심한 경우 Middle ear implant나 BAHA, Bonebridge 등을 실시 할 수 있다. 또한 외이 기형이 심한 경우 이성형술을 계획할 수 있다. 일측성 전음성 난청에 있어서도 최근 Band BAHA의 사용 및 수술적 재활에 대한 계획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소아 보청기 관리에 있어서 그동안 국내 실태 조사들을 살펴보면, 보청기를 잘못 선정하고, 검수를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중등도 난청에서 고출력의 보청기를 사용하거나, 고도 난청에서 충분치 못한 출력의 보청기를 착용한다거나, 고장난 보청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언어재활치료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부모가 잘못된 의료 정보를 획득하여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소아 보청기 사용에 있어서 적합한 보청기의 선정 이후 검수와 정기적인 피팅을 실시하고, 상담이 필요로 하며, 적극적인 부모교육과 재활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 자료출처 : 대한청각학회 웹진 23호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곽상현>

 

 

이편한보청기 청각센터 문의, 상담

(전화연결) 031-994-2544


 

 

 

[이편한보청기 일산청각센터 찾아오시는 길]


 

 방문예약을 남겨주신 분들께는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해드립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