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과 청능훈련 치료 : 이편한보청기 일산센터

돌발성 난청(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돌발성 난청(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은 72시간 이내에 편측 또는 양측 귀에 발생한 갑작스런 청력손실로, 최소 3개 이상의 연속적인 주파수에서 30dB HL 이상의 청력손실이 발생된 경우를 진단 기준으로 합니다.

 

[그림] 돌발성난청 환자의 청력도(audiogram) - 사례

 

인구 100,000명당 10명 이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1년 돌발성 난청 환자수가 55,347명에서 2015년 71,411명으로 29% 증가하였고, 2016년 75,937명으로 5년간 연평균 약6%씩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였습니다. 주로 혈관장애, 바이러스성 감염, 자가면역성 질환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추측되나 정확한 발병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특발 돌발성 난청(idiopathic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

 

일반적으로 코르코스테로이드(corticostreoid) 투여 및 필요한 다른 처리를 병행하여 치료하고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한 예로 Sekiya et al.(2016)은 최근 "constraint-induced sound therapy"를 소개하고 헤드폰의 음악자극을 코티코스테로이드와 함께 병행했을 때 돌발성 난청 환자의 청력회복 및 재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보고한 바 있습니다.

 

고압산소요법(HBO)은 혈액 및 모세혈관 내의 산소 분압을 증가시키기 위해 1.4기압 이상의 압력에서 100% 산소를 투여하는 치료옵션으로 모세혈관에서 주변조직으로 산소확산을 자극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의 약 2/3는 발병 전 청력을 완전 또는 부분적으로 회복하고 1/3은 청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의과적 치료로 청력이 회복되지 못하고 난청이 발생한 경우 보청기나 인공와우 등 적절한 청각기기를 사용하여 중재하고 재활중심의 사후관리를 시행합니다. 이에 돌발성 난청인의 개별적 특징을 고려한 청능재활은 돌발성 난청으로 인한 보청기나 인공와우 사용자의 사후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청능훈련의 목적과 장점

 

청능훈련은 사용자의 청각적 능력을 극대화하고 의사소통을 향상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주로 반복적이고 집중적인 듣기 활동으로 구성됩니다. 성인의 경우 청각기기 적합 후 매주 1~2회씩 총 10~15회 정도 시행하고 각 회기마다 듣기훈련과 상담을 포함하며 그 효과는 이미 여러 연구에서 보고한 바 있습니다. 특히 청능훈련은 훈련을 담당하는 청각 관련 전문가와의 주기적 상담과 상호관계를 통해 청력손실로 인해 발생하는 개인의 의사소통 및 부수적 어려움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심도있게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장점이 있다 하겠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위험요인

 

 

돌발적 청각손실로 인한 난청인은 갑작스러운 청력저하로 심리적 충격을 많이 받을 수 있는데, Clark & English(2014)에 의하면 진행성 난청에 비해 돌발성 난청은 시간 경과에 따른 난청의 향상을 기대하면서 자신의 난청을 수용하기까지 지속적인 심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돌발성 난청이 우울장애의 발병 또는 발병 위험요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돌발성 난청그룹은 돌발성 난청이 없는 그룹보다 2.17배 높은 우울장애 위험요소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돌발성 난청 환자의 사후관리에서 심리적 평가 및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하였습니다.

 

147명의 돌발성 난청인을 대상으로 한 Chen et al.(2013)의 연구에서는 생각과 감정, 활동과 개인성, 관계, 물리적 증상과 관계된 정신적 피로 정도와 돌발성 난청의 회복 사이에 의미 있는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특히 지속적 이명과 함께 돌발성 난청에서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분리된 그룹의 정신적 피로는 위의 생각과 감정, 활동과 개인성, 관계, 물리적 증상 이외에 자살충동 요인까지 포함된 것으로 보고되어 돌발성 난청이 회복되지 못한 경우의 심리적 피로나 압박이 상당히 심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우울장애 또는 정신적 피로감의 발생은 갑작스럽게 발생된 난청의 수용과 이에 대한 심리 사회적 적응의 어려움 및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난청 수용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청능재활 훈련을 체계적으로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어렵고 의사소통의 어려움뿐 아니라 심리 사뢰적으로 가중된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청능재활훈련

 

그러므로 돌발성 난청의 경우 자신의 청력 상태에 심리 사회적으로 잘 적응하고 청각기기 사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개인별 맞춤 전략 중심의 청능훈련과 지속적 상담을 통해 장비 사용에 대한 동기부여 및 자기 효능감을 극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돌발성 난청으로 인한 보청기 사용자의 청능훈련 전략 요인 (요약)

• 갑작스런 청각손실로 인한 대상자의 난청 상태에 대한 이해 증진

• 청각기기 사용에 대한 자발적 동기 부여와 효과에 대한 이해 증진

• 사회 심리적 요구에 대한 상담 및 해결 방안 모색

• 개별화된 청능훈련 환경 및 전략 수립

• 가족 교육 및 가족 지원 강화

• 즉각적인 청능훈련 중재

• 훈련자와의 신뢰감 형성

특히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돌발성 난청은 진행형 난청보다 청각손실에 대한 적응할 시간이 짧기 때문에 심리 사회적 측면에서의 적응과 어려움은 그 충격이 좀 더 클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청능훈련은 갑작스런 난청 상황에 대한 적응과 의사소통 향상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적합할 수 있습니다. 이때 대상자의 사회적 활동 또는 가족 지원과 연관된 개별화된 전략과 환경을 구성하여 상담과 청능훈련을 시행하는 것은 우울감 또는 전반적 정신적 피로 정도를 감소시키고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자각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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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편한보청기 일산센터 031-994-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