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노출 환경에 따른 일시적 난청 유형 변화

소음환경노출

소음에 의한 청력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청력손실의 유형은 1. 일시적인 청력손실(temporary threshold shift ; FTS),  2. 영구적인 청력손실(permanent threshold shift ; PTS), 3. 음향성 외상(acoustic trauma)의 3가지가 있습니다.


일시적인 청력손실(일시적 난청, 일시적 역치변동,일시적 역치변화, 일시적 역치상승)은 강력한 소음에 노출되어 생기는 난청으로 4,000~6,000 Hz에서 가장 많이 생기며, 소음에 노출된 지 2시간부터 발생하며 소음환경 속 작업 근로자의 경우 하루 작업이 끝날 때에는 20~30dB의 청력손실을 초래합니다. 일시적인 청력손실은 청신경세포의 피로현상으로, 이것이 회복되려면 그 정도에 따라서 12-24시간을 요하는 가역적인 청력저하이나 영구적 소음성 난청의 경고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영구적인 청력손실은 충분하게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소음에 노출 됨으로써 발생하며 회복과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일시적인 청력손실과 영구적인 청력손실과의 사이에 직접적인 생리적 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나 일시적인 청력손실이 반복되고 불안전한 회복상태가 계속되면 축적효과 때문에 영구적인 청력손실이 발생합니다.


소음에 의한 일시적인 청력손실은 소음 특수건강진단에서 순음청력검사의 신뢰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일시적 청력손실로부터 회복되는 일정한 소음 격리시간이 필요합니다. 

1.일시적 난청 관련 연구


소음성 난청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 요인으로 소음을 들 수 있고 소음의 크기(음압), 주파수, 노출시간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일시적 난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 소음노출 주파수

소음노출로 인한 청력 영향은 노출 소음의 주파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주어진 자극음보다 높은 대역의 음에서, 반 옥타브 또는 한 옥타브 높은 주파수 대역에서 일시적인 역치변화가 최대로 나타납니다.

일시적 역치변화700Hz 음의 5분간 노출로 인한 일시적 역치변화 (Ward,1962)

위의 그림은 Ward(1962)의 실험결과로 700Hz음의 5분간 노출로 나타난 일시적 역치변화를 보여줍니다. 이와 같이 일시적 역치변화는 노출 소음의 주파수 역의 상방으로, 청력손실이 크게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광대역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 3,000-6,000 Hz에서 더 민감하게 나타납니다.

소음노출 후, 주파수별 일시적 역치변화소음노출 2분 후, 주파수별 일시적 역치변화 (Irle 등, 1999)

상기 그림은 소음노출 2분 후 측정한 각 주파수별 청력역치로 일시적인 역치변화(dark area-음영영역)가 4,000-6,000 Hz 영역에서 최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음역의 소음노출로 인한 일시적 청력손실의 영향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음에 의한 일시적 청력 손실은 보다 높은 주파수 대역의 소음에 의해 발생합니다.

2,000 Hz 이하 대역의 강한 음에 대해서는 청각반사(aural reflex)로 고막장근과 등골근의 수축에 의한 이소골에서 내이로의 음전달이 감소되기 때문입니다.


나. 소음노출 강도와 노출시간

소음노출 강도는 강도의 크기가 증가함에 따라 일시적 청력손실은 크게 나타납니다. 특히,노출 시간이 증가함에따라 그 영향은 더 크게 나타납니다.

노출 강도에 따른 일시적 역치변화는 어느 레벨 이상이면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영구적인 난청을 야기합니다.


다. 일시적 난청 회복시간

일시적 난청 또는 역치변화는 소음노출 방법과 회복시간의 측정 방법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일시적 난청의 회복 과정은 일시적 역치손실의 발생 양상에 영향을 받습니다. 일시적 난청의 청력손실 회복은 초기에 보다 빠르며 후기에 서서히 진행됩니다.

2. 우리나라의 소음에 의한 일시적 난청에 대한 연구

고주파수 소움의 위험성*참고 - 고주파수 영역소음의 위험성 & 노이즈레벨

우리나라에서 소음에 의한 일시적 난청에 대한 연구는 소음 노출 시간 경과에 따른 역치변화와 청력저하로부터 회복되는 시간과 양상에 대한 몇가지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일시적인 청력손실은 4,000 Hz의 고주파 순음보다 1,000 Hz의 저주파 순음이 인체의 청력손실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일시적 청력손실의 회복양상은 처음 30분 이내에 제일 빠른 회복을 보이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서서히 회복되고, 정상 청력으로 회복되는데는 일시적 청력손실이 클수록 시간이 직선적으로 증가한다. (김해준,강병석, 1983)


또한, 4,000-6,000 Hz의 고음역에서 역치상승의 정도는 0-35 dB, 대부분 15 dB 미만이나, 4,000 Hz 이상에서는 20 dB 이상의 역치상승을 나타내며, 일시적 청력역치 상승의 회복은 대부분의 예에서 60분 이내에 이루어지며, 일시적 청력역치 상승의 회복은 역치상승의 정도와 관련이 있다. (오찬환, 박찬일,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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