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난청의 특징 - 이편한보청기



노인성난청(prebycusis)은 청각기관의 병리학적인 다양한 변화가 난청의 원인이 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형적인 특징은 한번 난청이 오면 회복되지 않아 영구적이고, 양쪽으로 나타나게 되며 감각신경성 형태의 고주파수의 난청을 보입니다.

노인성난청의 형태는 감각성, 신경성, 대사성, 와우전도성, 중간성, 이들이 혼합된 혼합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감각성 노인성난청은 고주파수 청력손실과 단어인지도가 저하하는 특징이 있고 신경성 노인성난청은 청력손실 정도에 비해 낮은 단어인지도를 갖습니다.





대사성 노인성난청은 저주파수와 고주파수의 청력손실이 비슷하여 수평적 청력도를 나타내고 단어인지도는 거의 정상에 가깝게 나타나고 와우전도성 노인성난청은고주파수에서 시작되어 청력손실이 진행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중간성 노인성난청은 초기에는 수평적 청력도를 나타내거나 경도의 하강형을 보이며 혼합성 노인성난청 두가지 이상의 청력손실이 결합된 형태로 나타납니다.

Gates et al.(1990)에 따르면 청력검사를 받은 미국내 지역사회 노인의 2293명을 대상으로 청력손실을 조사한 결과 조사 인원의 83%가 청력손실을 보였고 그 중 59%는 감각신경성난청, 24%는 혼합성난청, 17%는 전음성난청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적으로 연령에 따른 청력의 변화를 살펴볼 때 초기에는 3 kHz 이상의 고주파수에서 청력손실을 보이나 40 ~ 50세부터 .5, 1, 2, 3 kHz에서 높은 비율로 감소되고 70세 이상이 되면 고주파수 보다 저주파수에서 많은 청력손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령으로 인한 청력손실은 서서히 진행되며 급진적으로 진행된다. 청력역치의 변화는 고주파수에서 크게 나타나고 50세 이후부터는 청력손실의 원인이 나이와 더불어 다른 개인적인 요소로 인하여 일어나기도 한다.  


(Weinstein, 2000)


손상된 와우는 순음을 듣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주파수 선택과 시간적 분석 능력이 떨어지며 말소리의 특징을 감지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또한 단어의 혼돈을 일으킬 수 있는 자음의 차이를 알아듣기가 더욱 힘들게 되어 결국 단어의 변별이 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청각기관 전 영역에서 자연적이고 생리학적인 노화가 일어나 말소리를 들을 수는 있으나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하기 힘들다는 공통적인 불평을 하게 됩니다.


청력손실을 가진 노인은 청력손실과 함께 건강, 인지의 문제까지 더해져 언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조용한 상황에서 보다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언어를 듣기 힘들어 하거나 이해하는 데 더욱 어려워할 수 있다.


(Garstecki & Erler, 2009)

나이가 들수록 더 빠른 속도로 청력손실의 감소가 나타나고 성별에 의한 청력손실 비율의 차이를 나타난다.


(Pearson etal., 1995).


10년을 주기로 보았을 때 남성이 여성 보다 두 배 이상의 빠른 비율로 청력역치가 증가하고 남성의 경우 고주파수에 먼저 영향을 받게 되고 여성의 경우 초기에는 저주파수 손실을 보이게 됩니다.



노년기 난청은 의사소통에 문제를 가져오게 되어 개인적인 심리상태, 대인관계 및 사회활동에 제약을 주어 최종적으로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빠른 속도의 고령화로 인한 노년기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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