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치주질환의 경고, 치아가 흔들리면 건강도 흔들린다? - 사실과 오해

본 내용은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 2022.09 : Vol.287>에 수록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치주질환 방치하면 온몸으로 번진다!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정도의 가벼운 질병을 치주질환이라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위험한 오해다. 치주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잇몸이 내려앉고 이가 흔들려 이를 뽑아야 할 만큼 악화될 수도 있다. 또한 치주질환이 당뇨병, 심혈관질환, 치매 등 여러 전신질환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치주질환, 큰 병으로 이어지기 전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는 평생 동안 유치와 영구치로 단 두번만 나며, 한번 손상된 치아는 재생이 불가능하다. 특히, 구강건강은 당뇨, 뇌졸중, 치매 등 전신 건강과도 관련이 있어 평소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와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구강관리에 소홀하거나 치과치료를 기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흔들림 없는 건강을 위해 치아 건강을 먼저 챙겨야 할 때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이보아 교수와 함께 치아건강과 관련한 사실과 오해를 풀어본다.

 

Q1 : 양치질을 꼬박꼬박 잘하는데 왜 치주질환이 생길까요?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싼 잇몸과 지지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치주질환의 근본 원인은 세균으로, 치아 표면에 세균덩어리와 음식 찌꺼기가 붙어 얇은 막인 치태(플라크)를 형성합니다. 치태는 양치질을 통해 제거되는데 이때 제거되지 않으면 침 속 칼슘, 인과 같은 성분이 세균에 부착돼 단단한 치석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한 번 생긴 치석은 양치질로는 없앨 수 없으며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야 합니다. 이처럼 세균 혼합물인 치태와 치석이 지속적인 염증반응을 일으켜 잇몸을 파괴하면 치주질환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한 구강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구강검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치아 사이 면은 일반적인 양치질로는 치태가 제거되지 않으므로 치실, 치간칫솔, 구강세정기 등과 같은 구강위생보조용품을 사용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환경적·외부적 요인에 따라 치석이 잘 생기는 사람이 있는데 흡연자, 음주자, 남성에서 치석이 잘 나타납니다.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 부정교합, 이갈이,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리듬 등도 치주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스케일링을 더 자주 해야 합니다.

 

 

Q2 :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가 상한다는 말이 있던데요?

스케일링을 받은 후 이가 시리다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불편감을 호소하면서 치아가 손상됐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해입니다. 스케일링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로 치아에는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이러한 불편감은 치아에 두껍게 쌓여 있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나타나는 치료과정입니다.

우선 이가 시린 증상은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면 그동안 치석에 덮여 있던 치아 부위가 노출되고, 이 부위에 찬물이나 신 음식 같은 자극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린 증상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집니다. 치아 사이가 벌어진 듯한 느낌은 스케일링을 하면 치석으로 인한 잇몸 염증이 가라앉는데 이때 부은 잇몸이 차지하고 있던 부위가 빈 공간이 되면서 이러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 역시 치아를 차지하고 있는 잇몸을 밀어내고 대신 그 자리를 차지했던 치석을 제거하면 치탱하던 힘이 사라져 흔들림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Q3 : 여름철에 치주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데 사실인가요?

치주질환의 근본 원인인 세균이 여름철이라고 해서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여름에는 입속 세균이 좋아할 만한 환경이 많아져 치주질환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먼저 무더위로 인한 갈증 때문에 살균·소독 역할을 하는 침 분비가 줄면서 세균 증식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치주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이스크림, 빙수, 탄산음료 등 차고 단 음식 섭취가 늘어나는 점도 치주질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철저한 구강관리는 물론 수시로 수분을 보충하고, 지나치게 차가운 음료나 음식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Q4 : '치주질환은 만병의 근원' 이라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입속은 모세혈관이 풍부해 염증이 발생할 경우 박테리아 증식과 독성물질 확대가 빠르게 나타나 전신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세혈류를 타고 확산된 세균과 독소가 심장질환으로 이동해 심장질환 위험을, 뇌혈관으로 이동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혈관성 치매, 폐렴,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됐습니다.

특히 당뇨는 치주질환과 서로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당뇨로 인해 혈관 내 염증이 발생해 치주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반대로 치주질환이 잇몸 염증을 일으켜 혈관 내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킴으로써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치주질환은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데, 이는 구강관리가 전신 건강관리로 이어진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누구나 구강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Q5 : 치주질환이 있는 산모가 치과치료를 받으면 태아에게 안 좋은가요?

임신 중에는 체내 호르몬의 변화와 높아진 체온 탓으로 잇몸이 약해져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되어 세균이 증식하기에도 좋은 환경이 됩니다. 때문에 임산부에서 치주질환은 흔하게 발생하는데, 간혹 치과치료가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까봐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그릇된 인식으로 자칫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질환이 약화되거나 자아가 더 크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주질환은 태아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치주질환 염증이 양수를 감싸는 양막에 염증을 유발해 양막이 약해지거나 조기에 파열돼 저체중아, 조산 등의 위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일수록 치주질환 치료를 제때 받아야 하며 가장 적절한 치료시기는 임신 중기(16~28주)입니다. 임신 초기나 말기는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태아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임신 중기가 치료에 적합합니다. 이처럼 임신 중에는 치과 치료에 제약이 있는 만큼 임신 계획이 있다면 미리 스케일링과 구강검진을 실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Q6 : 치주질환에 걸리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치료질환 치료의 기본은 원인 제거입니다. 따라서 개개인의 질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집니다. 보통 치아 주위 잇몸에만 염증이 생긴 치은염일 경우 스케일링(치석제거술)을 통해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면 원래 잇몸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치은염이 악회돼 치주염으로 진행되면 단계별로 치료가 달라집니다. 치주염은 치태와 치석이 잇몸과 잇몸과 치조골을 포함한 지지조직 하부까지 침범한 상태로 잇몸 아랫쪽까지 들어가 있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고 염증이 발생한 잇몸조직을 제거하는 치은연하소파술을 실시하면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치주염이 더 진행돼 치조골이 많이 소실된 경우에는 치은박리소파술을 통해 치은연하소파술로 접근할 수 없을 만큼 깊이 존재하는 치태와 치석은 물론 염증성 조직도 제거합니다. 이때 필요에 따라 골이식이나 조직재생물질이식을 실시해 파괴된 조직을 재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를 지지할 만큼의 치조골이나 지지조직이 남아있지 않다면 발치를 해야 합니다.

 

 

Q7 :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됐습니다. 요즘 같은 때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어떻게 구강관리를 해야 할까요?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면 입안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입안이 건조하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각종 구강질환이 발생하거나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기에 코로나19 시기에 적합한 구강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입안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양치질을 할 때 치아와 잇몸을 꼼꼼하게 닦아주며 치실, 치간칫솔 등 보조용품을 사용해 칫솔이 닿지 않는 곳도 깔끔하게 관리합니다. 또한 혀는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양치 시 혓바닥도 꼼꼼하게 닦아야 합니다. 혓바닥을 닦을 때에는 치약을 묻히지 않고 닦야야 하며 너무 세게 긁어내면 안됩니다. 두 번째로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을 수시로 섭취합니다. 이 때 물 대신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시면 오히려 구강건조증과 충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 흡연, 음주, 단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담배에 들어 있는 4,000여 가지 유해물질은 구강점막을 자극해 각종 구강질환을 유발하며, 음주와 단 음식도 입속 세균을 증식시켜 구강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주로 비말로 전염되기에 칫솔, 치약, 컵 등의 구강용품은 개인별로 사용 및 보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냄새가 나거나 세균이 묻은 마스크는 새 마스크로 교체하는 것이 구강 건강에 좋습니다.

 

이편한보청기 청각센터

문의, 상담 (전화연결) 031-994-2544

 


 

 

 

[이편한보청기 일산청각센터 찾아오시는 길]

 


 

 방문예약을 남겨주신 분들께는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해드립니다.

 

[이전글 더 보기]

[난청, 건강정보-소식] - [건강보험] 첫 진단부터 재발 예방까지의 유방암 - 사실과 오해

 

[건강보험] 첫 진단부터 재발 예방까지의 유방암 - 사실과 오해

본 내용은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 2022.08 : Vol.286>에 수록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젊다고 피할 수도 노년이라고 안심할 수도 없는 유방암을 잡아라! 최근 우리나라의 유방암 발생현

easyhearing.tistory.com

[난청, 건강정보-소식] - [건강보험] 증상 없이 나타나 서서히 커져가는 침묵의 대장암 - 사실과 오해

 

[건강보험] 증상 없이 나타나 서서히 커져가는 침묵의 대장암 - 사실과 오해

본 내용은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 2022.07 : Vol.285>에 수록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대장암 안전지대가 사라지고 있다? 대장암 하면 '노년기 암' 혹은 '남성 암'이라

easyhearing.tistory.com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