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아동을 위한 보청기의 적절한 시기와 필요성 - 일산대화보청기

난청 아동을 위한 보청기의 적절한 시기와 필요성

 

난청을 가진 영유아들은 난청을 발견한 즉시 난청의 정도에 따라 보청기를 착용하고, 언어 검사와 언어 치료 등의 조기 중재를 시작해야 합니다. 적어도 생후 6개월 이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는 조기에 뇌에 말과 소리를 들려주어 언어 발달과 관련된 청각 뇌의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모든 신생아가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너무 어리다는 것이 보청기 착용의 걸림돌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어릴수록 난청의 조기 중재가 더 효과적임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 참조 :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자동화 검사기기로 뇌간의 청력 상태를 측정하는 자동청성뇌간반응(AABR)과 와우 상태를 반영하는 자동이음향방사(AOAE)가 있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기 전 난청아들에 대한 평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고도 이상의 난청아들의 언어와 학업 성취도 수준은 초등학교 3학년에서 4학년 수준보다 낮았고, 경도에서 중등도의 난청아들의 고등학교 졸업 후 읽기 영역의 점수는 초등학교 수준보다 낮게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이후 경도에서 심도까지의 난청아들이 생후 6개월 이전에 난청을 발견하여 바로 보청기와 언어치료 등의 조기중재를 시행한 그룹은 생후 5세까지 추적 연구한 결과 정상적인 언어 발달범위에 도달하고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처음 2년 동안 청각 경로의 발달은 말소리를 듣는 것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시기인 생후 첫1년 동안에 소리를 듣지 못하면 청각신경전달로의 형태적, 기능적 발달에 지장을 초래하며, 성장 후 보청기를 착용하고 언어 치료 등의 재활을 시행하여도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이루기가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적어도 언어 중추의 신경망이 형성되기 전인 3세 이전에 난청이 진단되고, 진단 직후 청각 재활이 이루어져야 어느 정도의 언어발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난청이 발견되는 평균 연령은 약 2.5세 인데, 정상아가 태어나서 36개월까지 배우는 단어가 500~1,000개 라고 할 때, 난청아가 생후 6개월이 지나서부터 말을 배우기 시작할 경우 3년동안 150~370개, 생후 2년이 지난 후부터는 만 3세까지 100개 미만의 단어를 배우게 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각 재활이 늦어질 수록 언어 장애와 이에 따른 학습 지체가 더욱 심해진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생 후 6개월 이내에 보청기를 시행하고 추후 와우이식수술 등을 통한 조기 재활치료를 하면 3년 동안 배울 수 있는 단어가 평균 370~700개에 달해 정상아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에 불과하므로 환아는 기본적인 사회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됩니다.

 

난청아들이 생후 6개월 이전에 보청기 등의 조기 중재 치료를 해야 함을 입증한 중요한 근거는 1998년 Yoshinaga-Itano의 연구 결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생후 6개월 이전에 난청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은 그룹(72명)이 생후 6개월 이후에 진단받고 치료를 받은 그룹(78명)보다 표현 언어와 수용 언어 그리고 개인적, 사회적 영역 등 전반적으로 훨씬 더 발달하였고, 정상적인 언어 연령 수준까지 도달하였습니다. 이를 근거로 1-3-6 원칙이 완성되었습니다(하단 그림1).

 

(그림1 - 난청아들의 6개월 전후 진단과 재활 시기에 따른 언어수준 비교)

심도 난청으로 인공와우수술을 받은 6세 미만의 영유아(86명)를 대상으로 3년 이상 청각 재활치료와 함께 전향적 분석을 시행한 2009년 국내 연구 보고에 의하면, 난청아들이 조기에 인공와우수술을 받을 경우 언어 발달에 좋은 결과를 미치며, 특히 언어 발달에 민감한 시기인 2세 이전에 인공와우수술로 조기 청각 재활치료를 받은 경우 언어 발달의 결과에 좋은 결과를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하여 난청아의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편한보청기 청각센터 031-994-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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